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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채식 맛집

20년 전통 고등어회 맛집 인천 부평 오징어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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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01. 식당 위치와 영업시간

02. 고등어회 맛있기 힘들다

03. 오징어 튀김도 고소해

 

부평-오징어촌-고등어회
부평 오징어촌 고등어회

01. 식당 위치와 영업시간

난 회를 비롯한 해산물을 참 좋아한다. 특히, 날 것으로 먹어서 더 쫄깃한 생선회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으로 꼽을 수 있다. 그래서 가을엔 전어, 겨울엔 방어를 찾아 먹을 정도로 제철회를 정말 좋아한다. 글을 쓰면서 찾아보니 고등어는 9월~11월이 제철이다. 가을쯤이었을까 고등어회가 먹고 싶어 찾다가 인천 부평에서 괜찮은 고등어횟집을 발견했다. 바로 운영한 지 20여 년이 흐른 '오징어촌'이다. 오징어촌은 인천 부평구 경원대로1403번길 42에 있다. 부평역 7번 출구에서 5분 정도 걸으면 도착한다. 정기 휴무일은 없고, 매일 오후 5시부터 새벽 4시 30분까지 영업한다. 자세한 사항은 032-501-2084에 문의하면 된다.

02. 고등어회 맛있기 힘들다

고등어는 9월~11월이 제철이다. 그러나 고등어회만큼은 제철보단 식당을 따진다. 제철과 상관없이 고등어회를 취급하는 식당은 못하는 집과 잘하는 집으로 나뉜다. 이렇게 식당을 양극단으로 나누는 이유는 고등어회는 비리거나 안 비린 식당만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고등어는 회로 먹기에 힘든 생선이다. 고등어는 예민한 생선이라 좁은 곳에 가둬두면 금방 죽는다. 그래서 양식이 아니고선 산고등어회를 먹긴 힘들다. 하지만 난 제주도에서 고등어를 직접 낚시해 잡아 바로 회쳐먹은 경험이 있다. 이때 배 위에서 먹었던 고등어회는 정말 초장에 찍지 않아도 하나도 비리지 않고, 고소함만 가득했다. 심지어 그때 낚싯줄을 던지는 족족 고등어가 딸려 올라와 고등어회를 배 터지게 먹었다. 그 뒤로 종종 고등어회가 생각난다. 하지만 아직까지 그 맛을 뛰어넘는 고등어회를 먹어보진 못했다. 하지만 부평 오징어촌에서 먹었던 고등어회는 꽤 괜찮았다.

 

나는 식당에서 고등어회와 오징어 튀김 세트를 시켰다. 그리고 고등어회가 레몬과 함께 나왔다. 고등어는 등푸른 생선이라 회로 먹을 때도 푸른 빛깔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속살은 붉은빛을 띤다. 방어, 고등어 같이 속살이 붉은 생선들이 회로 먹었을 때 더 기름진 것 같다. 처음에 아무 소스도 안 찍고 고등어회만 맛봤다. 제주도가 아닌 식당에서 비리지 않은 고등어회는 정말 처음이었다. 앞서 이자카야 같은 곳에서 고등어회를 몇 번 시켰는데 겉보기엔 화려했지만, 맛이 별로여서 실망했던 적이 꽤 있었다. 그런데 여긴 소박한 상차림이었지만, 고등어회 맛이 좋아서 감탄했다. 고등어회를 소스 없이 먹다가 참기름 넣은 막장에 찍어 먹었더니 고소함이 배가 됐다. 정말이지 고소한 생선회는 참기름이 들어간 소스에 찍어먹으면 그 고소함이 배가 되는 것 같다. 고등어는 동맥경화와 뇌졸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고등어회에 술이 빠질 수 없어 소주를 시켜버려 이 효과는 보지 못하게 됐다. 하지만 고등어회와 소주를 곁들이니 행복 그 자체였다.

03. 오징어 튀김도 고소해

사실 고등어회를 예찬하면서 먹다보니 오징어 튀김은 찬밥 신세가 됐다. 다들 젓가락을 더 맛있고, 귀한 음식으로 보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징어 튀김도 고소하고 바삭해 맛있었다. 식당 이름이 오징어촌이라는 것도 잊으면 안 된다. 실제로 식당 밖 수조엔 오징어들이 살아서 헤엄치고 있는 만큼 오징어 또한 훌륭하다. 하지만 이날은 고등어가 압도적으로 이겼다. 제주도에서 먹었던 고등어회가 그리워질때 즈음 다시와서 꼭 오징어회와 고등어회를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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