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 맛집 숙성회 꼬치 맛집 이자카야 아키야마

목차

01. 식당 위치와 영업시간

02. 웨이팅 있는 숙성회 맛집

03. 하이볼과 기본 안주가 훌륭

 

성수 아키야마 5종 모듬 사시미

01. 식당 위치와 영업시간

이날 '그라운드 성수'에서 전시회를 보고 일행이 즉흥적으로 검색해 찾은 맛집이다. 카카오맵 즐겨찾기 인기 맛집으로 검색했는데, 이렇게 검색해 찾아가면 실패할 확률이 적다. 성수 아키야마는 서울 2호선 성수역에서 도보로 15분 걸리며, 주소는 서울 성동구 아차산로7나길 18 성수에이팩센터 1층 106호이다.

 

일요일은 정기휴무일이다. 화요일~금요일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새벽 1시까지 영업하고, 오후 11시 30분이 라스트오더이다. 브레이크 타임은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다. 월요일과 토요일은 오후 5시부터 영업하고, 월요일은 새벽 1시까지 영업하고 오후 11시 30분이 라스트오더이다. 토요일은 새벽 1시 30분까지 영업하고, 새벽 12시가 라스트오더이다. 내가 방문한 요일은 토요일인데, 한 테이블을 제외하고 7~8 테이블이 이미 차 있었다. 전화 예약도 받고 있으니 가기 전에 전화로 예약하는 것을 추천한다. 전화번호는 0507-1402-1757이다.

02. 웨이팅 있는 숙성회 맛집

앞서 말했듯이 우린 마지막 남은 테이블에 착석했고, 이후에도 사람들이 계속 와서 2~3팀씩 웨이팅을 했다. 여긴 모둠 숙성회가 유명한 식당이었다. 그래서 우린 처음부터 모둠 숙성회를 시킬 생각이었고, 함께 세트로 시킬 다른 메뉴 1개를 고민했다. 스키야키와 6종 숯불 모둠 꼬치 중에 고민하다가 모둠 꼬치 6종을 시켰다. 안주와 함께 곁들일 아키야마 하이볼을 시켰다. 네이버에 검색하니 아키야마는 일본의 성씨라고 한다. 이름처럼 가게는 일본풍으로 꾸며져 있었고, 한가운데에 있던 TV에선 원피스가 나오고 있었다. 가게 천장에 물고기 풍등을 달아놓은 게 인상적이었다.

 

숙성회는 5종이 아니라 그 이상이었다. 단새우, 광어, 광어지느러미, 도미, 껍질 붙어있는 도미, 참치, 방어, 삼치, 관자, 연어회가 무순, 고추냉이, 단풍잎, 가리비 껍데기와 함께 먹음직스럽게 차려져 나왔다.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고, 이미 사진 찍으면서 신이 났다. 회는 정말 신선했고, 취향을 빼면 맛이 없는 종류는 없었다. 근데 개인적으론 단새우가 가장 맛있었다. 단새우는 달았다. 엄청 달아서 20개는 먹을 수 있을 맛이었다. 삼치회는 인천 구월동에서 먹었던 것만은 못하지만 식감이 좋았다. 도미 종류는 약간 질겼지만, 먹을 만했고, 연어, 참치, 방어, 광어는 비린 맛없이 괜찮았다. 관자는 호불호가 갈렸는데, 난 원래 관자를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다.

03. 하이볼과 기본 안주가 훌륭

가게의 시그니처 메뉴 아키야마 하이볼은 내가 먹었던 하이볼 중 비율이 가장 좋았고, 제일 맛있었다. 하이볼은 달면서 쓴데 이게 회랑 곁들이니 너무 잘 어울렸다. 또, 도수도 적당히 높아서 한 잔만 마셔도 알딸딸할 정도였다. 숙성회와 함께 시킨 6종 숯불 모둠 꼬치는 식은 채로 먹어서 그런지 좀 아쉬웠다. 닭연골, 은행, 토마토 베이컨 말이, 닭목살과 파, 데리야끼 가지구이 등으로 구성돼 있었다. 식었지만, 재료 본연의 식감과 소스의 맛이 뛰어나서 온도를 커버할 수 있었다. 특히, 닭연골 꼬치는 오도독뼈가 씹혀서 씹는 맛이 좋았다. 다만, 파구이는 파가 너무 커서 당황했다. 꼬치 밑에 깔아 둔 양배추를 다 먹을 정도로 꼬치 소스는 정말 뛰어났다. 이외에 식당의 기본 안주인 새우깡과 유자 넣은 단무지는 너무 맛있어서 리필을 2번 정도 했다. 훌륭한 이자카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