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구월동 다이어트 키토김밥 맛집 사랑이네김밥

목차

01. 식당 위치와 영업시간

02. 다이어트 음식 키토김밥

03. 떡볶이와 쫄면도 맛있다

 

사랑이네김밥 메뉴들

01. 식당 위치와 영업시간

분식이 다이어트에 도움 된다면 믿을 수 있는가? 여기에 김밥의 주재료인 밥을 넣지 않아 저탄수화물 김밥을 만드는 식당이 있다. 그곳은 바로 구월동 키토김밥 맛집 '사랑이네김밥'이다. 사랑이네김밥에서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은 인천 1호선 예술회관역이지만, 도보로 20분 정도 걸린다. 한마디로 역에선 멀다. 주소는 인천 남동구 성말로 47 1층이다. 주말은 정기휴무이다. 지금까지 소개한 맛집 중 주말 이틀을 다 쉬는 맛집은 없었다. 주말장사를 안 하고, 평일에만 장사해도 수입이 괜찮다는 의미다. 월요일~금요일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영업한다. 심지어 밤에도 장사를 안 한다. 영업시간에서부터 사장님의 자부심이 느껴졌다. 식당 내부엔 테이블이 2개밖에 없어 홀에서 먹을 거면 가기 전에 전화하는 것을 추천한다. 앉아서 먹다 보니 배달 주문이 굉장히 많이 들어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전화번호는 0507-1317-3797이다.

02. 다이어트 음식 키토김밥

키토김밥은 김밥에 밥을 넣지 않고, 계란 지단을 밥 대용으로 넣은 김밥을 의미한다. 그래서 밥을 넣은 김밥보다 당연히 탄수화물 함량이 낮다. 나에게 최애 음식 다섯 가지를 꼽으라면 나는 김밥을 포함한다. 우영우만큼은 아니지만 김밥을 굉장히 좋아한다. 아무튼 이곳은 가게 이름에서부터 느껴지듯 김밥 맛집이다. 근데 키토김밥 중에 밥이 들어간 키토김밥도 팔고 있으니 이 점 주의하길 바란다. 나는 밥이 안 들어간 허리케인 에그롤떡갈비 김밥과 밥이 조금 들어간 키토계란 김밥을 주문했다. 여기에 함께 먹을 쫄면과 떡볶이도 주문했다. 사실 키토김밥만 먹으면 저탄수화물 식단이라고 할 수 있지만, 떡볶이와 쫄면을 시키면서 이는 고탄수화물 식단이 돼버렸다. 그러나 김밥에 떡볶이가 빠질 순 없다. 쫄면과 떡볶이를 시키면서 비록 나는 칼로리와 살을 얻었지만 대신 행복을 얻었다.

 

키토김밥 종류는 기본 5500원부터 시작해 일반 김밥보다 저렴한 가격은 아니다. 그러나 일단 김밥이 나오면 와! 탄성부터 지를 수밖에 없다. 진짜 주먹만 한 크기이기 때문이다. 다른 식당에서 일반 김밥 1줄을 먹으면 사실 한 끼로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다. 나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사랑이네김밥의 키토김밥은 1줄만 먹기도 벅찬 수준이다. 그만큼 양이 푸짐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저 노란 계란 지단이 진짜 지상렬 님의 파마한 머리카락처럼 풍성하게 들어가 있다. 노란 지단이 많이 들어간 김밥은 보기에도 참 예쁘다. 키토계란 김밥은 계란이 많이 들어가서 인지 일반 김밥보다 더 고소했다. 김에 발라진 참기름의 고소함도 있었지만, 계란 지단 특유의 고소함과 담백함이 잘 느껴져서 좋았다. 함께 시킨 허리케인 에그롤떡갈비 김밥은 떡갈비가 푸짐하게 들어있다. 그리고 건강에 좋은 양배추와 양파도 들어가 있다. 하얀 참깨(불확실) 소스도 나오는데, 찍어먹으면 굉장히 맛있다. 그리고 기본 반찬으로 단무지, 김치, 어묵국물이 나오는데, 목이 막힐 땐 어묵국물을 마셔주면 다시 김밥을 촉촉하게 즐길 수 있다.

03. 떡볶이와 쫄면도 맛있다

사실 내가 여길 처음 추천받을 때 떡볶이 맛집이라는 소릴 들었다. 진짜 여기 떡볶이는 왕왕 푸짐해 양에서 압도한다. 떡은 오동통한 밀떡이고, 소스는 고추장맛이 많이 느껴지는 옛날 떡볶이 느낌이다. 국물이 넉넉해 김밥을 찍어먹기에 충분하다. 쫄면, 라면 사리 등을 떡볶이에 추가할 수 있는데, 역시 떡볶이엔 라면 사리다. 사실 쫄면 넣는 것도 좋아한다. 떡볶이는 김밥과 곁들여 먹기에 좋은 정도이지, 떡볶이를 먹으러 사랑이네김밥을 오진 않을 것 같다. 평균 정도라는 의미다. 쫄면은 떡볶이보다 훌륭하다. 일단 야채가 깻잎, 당근, 오이, 적채, 양배추 등이 푸짐하게 들어있고, 소스는 고추장 베이스에 새콤함을 약간 가미했다. 구월동 인근에서 먹은 쫄면 중 TOP2에 드는 쫄면이다. 아삭한 야채와 잘 익힌 쫄깃한 면발을 김밥과 함께 먹으면 천국에 있는 듯하다. 사랑이네김밥은 이외에도 맛있는 메뉴들이 많아서 가도 가도 질리지 않는다. 특히, 가게 사장님도 친절해서 종종 생각나는 맛집이다.